윤석주의 제주피자꼬 메디안 낙지

 화술 사진 요리 그리고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개그맨 문어 윤스타를 만난다.

10년 전만 해도 오락 프로그램이나 개그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개그맨 윤석주 씨가 제주도에 정착했다는 소문을 들었다.개그맨, 웃음전도사, 사진사 등 제주에서 여러 직업을 병행했고 지난해에는 ‘토지야 Go’라는 책을 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현재는 제주 구좌읍에 윤스타 화덕피자라는 화덕피자 전문점을 열고 직접 제주피자를 만들어 도민,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예전부터 팬이었던 다재다능한 개그맨 윤석주 씨의 피자집을 소개한다.

매일 11:30~21:00 연중무휴 구좌읍에 위치한 ‘윤스타화덕피자’는 일주도로에서 해안방향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변이 바다와 농경지로 이루어져 있어 조용한 분위기가 내심 마음에 들었다.

외벽에는 개그맨 윤석주 씨를 캐리커처로 한 조명이 크게 걸려 있었다.역시 다재다능해서 그런지 감각적인 인테리어 센스가 돋보였다.

피자를 든 윤석주 씨의 사진이 외벽에 가득 찰 정도로 크게 인쇄돼 있다.환하게 웃고 있는 표정이 가식이 아니라 정말로 즐거워하는 모습이 느껴져 나도 덩달아 웃었다.

펜션처럼 경치가 레스토랑 주변에 펼쳐져 있다.앞마당에는 흔들거리는 의자도 있어 연인이나 가족과 웃으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아 보였다.

내부는 외관처럼 넓고 심플한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다.넓은 공간일수록 청소도 어려울 텐데도 먼지 하나 보이지 않을 만큼 깨끗하고 산뜻한 분위기였다.

실내 벽면에도 윤스타 모양의 벽화가 있다.외관에서 본 조명처럼 실내에도 윤스터님을 켈리커처화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바로 위에는 불빛도 화려하게 비쳐 라운지에 온 것 같기도 했다.

한쪽에는 장작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처음엔 이 장작을 이용해 제주 피자를 구울까도 생각했는데 인테리어였어. 어쨌든 장작의 효과가 있어서인지 마치 산장에 온 듯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냈어.

장작뿐 아니라 조명도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실내 곳곳에서는 인테리어에 집착하여 느낄 수 있다.

흥기 비앙카 14,000원 까르보나라 14,000원 총 36,000원 윤스타 화덕 피자 메뉴의 다른 곳과 달리 피자와 파스타 종류가 많지 않아 마뉴패스트에 어려움이 없었다.예로부터 진정한 먹거리는 간소할수록 그 메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테이블 한쪽에는 포크와 냅킨 오프너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제주도의 정취를 담은 듯 뿔소라 껍질이 하나 놓여 있었다.기본 구성도 평범하지 않고 인상적이었다.

피자를 주문하면 기본 고명으로 피클이 나온다.손으로 담근 듯 아삭아삭한 식감도 살아있어 조미료 맛이 나지 않고 뒷맛도 깔끔했지만 피클의 기본인 새콤달콤함도 빼놓지 않았다.

개그맨 윤스타 씨가 직접 피자를 만든다.보통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하면 이름만 빌려주거나 카운터에 있는 모습만 심심찮게 볼 수 있다.하지만 윤스타가 직접 반죽을 만지며 피자를 구워준다.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거나 창문 주방에는 TV로만 보던 부뚜막이 놓여 있다.불만 봐도 강력한 화력이 느껴지는데 정말 전통방식으로 피자를 굽는 것 같았다.

화덕에서 제주 피자가 맛있겠다 설 익었지만 빵 굽는 냄새처럼 향긋하고 군침이 돌기 시작했다.토핑 위에 뿌려진 치즈가 녹아내리는 걸 보면 저절로 침이 나올 것 같았다.

다소 생소한 메뉴 이름인 풍기비앙카 피자 22,000원짜리 가마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풍기비앙카라는 피자가 나왔다.낯선 이름의 비앙카는 각종 버섯과 생크림, 다양한 치즈를 재료로 한 피자지만 고소하고 담백한 향이 지금까지 먹어온 피자와는 확연히 달랐다.

피자가 나오면 치즈를 먹는다 내려서 뿌리다.

피자가 나온 뒤 잠시 후 주방에서 윤스타 씨가 손에 뭔가를 들고 왔다.치즈를 그레이터에 갈아 피자 위에 뿌렸더니 하얀 눈이 내리는 것처럼 아름다웠어.

이번에 새로 장만한 갤럭시 폴드도 사진을 찍어봤다.카메라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비주얼이 훌륭해 사진도 본 채 먹음직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

쫀득쫀득한 피자치즈와 위로 잘게 갈라진 치즈가루가 보이는 것처럼 그대로 사진으로 전달된다.고소한 치즈향이 풍기며 코끝이 개운하다.

윤스타 님, 유토부 구매 독자, 팬서비스, 윤스타 님의 유튜브 구독자라고 했더니 따뜻한 커피를 서비스로 내 주셨다.연예인이 아닌 사람의 본래 모습에서 나오는 따뜻한 정이 커피에서도 느껴진다.

사진 찍기에 시간이 조금 늦었는데도 치즈는 쭉쭉 뻗었다.모짜렐라 외에 다양한 치즈가 가미됐는지 쫄깃함이 남달랐다.

겉은 노랗지만 속은 쫄깃쫄깃해 제주 피자의 아삭함과도 쫀득한 두 가지 식감이 느껴졌다.고소함은 물론 씹을수록 담백해져 피자를 먹다 이탈리아에 온 것 같기도 했다.

치즈 표면에 윤기가 흐른다.품질이 좋은 치즈라는 것을 증명하듯 지금까지 먹어온 피자와 달리 단연 눈에 띈다.

타바스코 소스를 곁들이면 좋다.원래 매운맛을 즐기는 나는 핫소스로 잘 알려진 타바스코 소스를 듬뿍 뿌려줬다.혀가 얼얼하지만 피자의 느끼함도 잡아주고 풍미도 한층 돋워줘 피자를 먹을 때마다 자주 찾곤 한다.

피자를 한 조각 먹으면 먹는다 만큼, 본래의 담백함을 넘어 깊이까지 느꼈다.도우도 숙성됐는지 쫄깃한 식감이 토마토소스만 찍어 먹어도 될 만큼 도우 본연의 맛이 일품이었다.피자의 차이는 치즈가 아니라 도우에서 비롯된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까르보나라 14,000원짜리 피자를 먹는데 추가 주문한 까르보나라가 나왔다.고소한 크림소스를 베이스로 파스타면도 둥글게 되어 있고 면 위에 뿌려진 파슬리 가루가 맛을 더한다.

진한 크림소스가 나의 입맛을 돋운다면도 소스가 가득 차 있어 뚝뚝 끊기지 않아 쫄깃했지만 씹을수록 절로 미소가 번진다.

격식만차린 숟가락니 한 쌍 돌돌 말아서 맛있게 먹기도 했어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김이 서려 따뜻한 온기가 식사 내내 유지되었다.

손으로 담근 듯한 피클 그는 제주피자를 먹을 때나 파스타를 먹을 때나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우러졌다.치즈와 크림소스를 먹으면 느끼해지는 입안을 정돈해 함께 먹기에도 찰떡궁합이었다.

진한 크림소스가 입에 착 달라붙어 숟가락으로 떠먹었다.고소하고 담백한 맛은 물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 마치 크림스프를 먹는 듯한 느낌도 든다.

창밖으로 펼쳐진 풍경은 예술이다밖에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워 식사 중에도 운치가 있었다.실내는 따뜻하고 하늘이 펼쳐져 정반대였지만 분위기는 여전했다.

개그맨 윤석주 씨와 기념사진 1장.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마친 뒤 기념사진 한 장을 부탁했더니 흔쾌히 들어주셨다.내가 키가 큰 편이라 옆에서 키를 줄이기 위해 다리를 벌리려 하지만 특유의 유쾌함이 느껴져 절로 웃음이 나왔다.

다리를 벌리는 고생 끝에 찍은 기념 사다리를 열고 사진을 찍으니 제법 키가 맞았다. 하체의 모습은 상상에 맡기는 걸로…내가 선글라스를 끼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윤석주 씨도 콘셉트를 맞추자 서둘러 선글라스를 들고 사진을 찍어 줬다.매장에서의 친절함도 좋았지만 그 밖에 매너도 팬서비스도 일류 연예인이었다.

배불리 밥을 먹고 나왔더니 자연히 잘 먹었다는 말이 입 밖으로 나왔다.바람이 살랑살랑 고개를 흔드는 갈대처럼 기분이 좋고 마음도 따뜻해진 식사였다.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주피자는 정통 맛을 느낄 수 있는 가게 ‘윤스타 화덕피자’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문주란로1길 74-20

윤석주 개그맨 씨의 따뜻한 인정까지 느낄 수 있는 화덕피자 전문점입니다.